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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만 먹을 수 있는 자들을 위하여_펠트커피

맛과 멋

by zipzip 2023. 11. 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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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아포카토요?

간헐적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그만큼 내실 있게 돌아오는 디카페인 포스팅이 왔어요 왔어.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판교 피자를 먹고 나서 카페를 어딜 갈까 헤메다가 발견한 펠트 커피. 사실 펠트 커피를 다른 곳으로 착각한 채 들어가긴 했으나, 메뉴를 보자마자 내가 와본 곳이 아니구나 하는 걸 바로 깨달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다른 카페에선 본 적 없는 디카페인 아포카토가 메뉴에 있었기 때문! 이제까지 수많은 카페에서 디카페인 메뉴를 물색하며 아포카토를 본 적은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럴 이유도 딱히 없는데 말이다! 어차피 디카페인 원두가 있다면 에스프레소 메뉴 중 하나인 아포카토 또한 디카페인으로 먹을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이렇게 발견해본 김에 이제까지 디카페인 리뷰에는 출연한 적 없던 아포카토 한번 먹어보자 하고 눌러 앉았더랬죠.

 

양이 적고 비싸지만 맛은 풍부하다

갈수록 커피 가격이 무시무시해지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큼 단련은 됐다고 생각했는데, 아포카토 가격을 보고 심장이 벌렁벌렁 뛰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나에겐 포스팅을 할 의무와 권리가 있단 말씀. 아포카토는 바닐라, 모카 두 종류 중 아이스크림을 선택할 수 있기에 초코 러버인 저는 모카로 골랐습니다.

 

오늘의 주문

모카 아포카토 (7,500원)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많이 앙증맞구만 자네.

지인이 주문한 핸드 드립 커피와 함께 나오느라 조금 느리게 나온 나의 아포카토. 아포카토의 구성이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 샷으로 단출한 건 알았지만 왜인지 더 단출해보이는 건 앙증맞은 크기 때문일까요. 아이스크림이 녹기 전에 에스프레소 자체의 맛을 느껴보려 커피를 한입 마셔보았는데, 상당히 산미가 강한 원두였다. 내가 주문 당시 메뉴에서 봤던 디카페인 원두에 대한 설명은 꽃향기와 초콜릿향이라고 보았던 것 같은데 내 미뢰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내가 기억을 다르게 하고 있는 걸까. 어쨌든 오늘도 조심스레 적어보는 총평.

원두의 강한 산미가 놀라울 정도로 존재감을 발하는 커피. 모카 아이스크림은 약간 진득한 느낌이지만 퍼지 느낌이 들 정도로 초콜릿 맛이 진한 느낌은 아니다. 아이스크림이 천천히 녹으면서 에스프레소와 함께 어우러지면 커피의 강한 산미는 존재감이 많이 약해지고 아이스크림에 쌉쌀한 맛을 더하는 서포터 같은 역할을 해낼 뿐. 아포카토의 단출한 구성치곤 꽤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내지만 가격 대비 손이 자주 갈 것 같은 메뉴는 아니다. 3점.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해도 추가금은 없으며 7,500원.

 

*디카페인 카페 포스팅은 아래에 모아두었어요

2023.08.10 - [총정리 모음.zip] - 디카페인 카페, 메뉴 추천, 팁 모음.zip

 

디카페인 카페, 메뉴 추천, 팁 모음.zip

노력한 만큼 꽤 오랜 시간 동안 디카페인 관련 포스팅이 쌓였길래, 이를 모아 보여줄 포스팅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각 주제별로 정리해 두었으니 필요한 정보만 쏙쏙 가져가시길! 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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