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요즘 애들은 일에 욕심 없다며? 누가 그래?_폴인

예술과 배움

by zipzip 2023. 11. 11. 10:48

본문

728x90

MZ세대 직장인 논란 종결 시킬게요

MZ세대 중 M세대에 속하는 한 명으로서, (Z세대는 뭐라고 생각할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미디어에서 흔히 말하는 MZ세대 직장인에 대한 몇 가지 잘못된 사실들 혹은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 첫째, 그들은 진급에 대한 욕심이 없다? 어느 것에나 케바케, 사바사는 존재하지만 경우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다. 나 또한 빠른 진급에 엄청 욕심냈던 사람이고. 하지만 개인적 경험에 의하면 20대 후반, 즉 94년 이후 출생한 친구들부터는 확실히 진급보다는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성장을 더 중요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둘째, 그들은 일에 대한 열의가 전혀 없다? 이건 아니다. 초기에 방법을 잘 몰라서 그렇지 한번 본인이 하는 일을 배우고 나면 검색을 하든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든 업무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는 걸 목격해 왔다.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회사 생활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반반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회사' 생활이 너무나 유한한 것임을 쉽게 깨달을 수 있는 시대에 살기 때문에 회사 생활 자체에 목을 매는 것은 좋지 않지만 한편으론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장이자 미래에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는 듯하다. 종합해 보면 MZ세대들도 일에 욕심 있고! 잘하고 싶어 한다고요!
 

그래도 기왕 하는 업무라면 잘하고 싶으니까

사실 일을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MZ세대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직장인에게 딜레마가 되어왔다. 아무리 회사가 주는 월급만큼 일한다고 하지만 하루에 8-9시간씩 회사에 묶여있는데 이왕 하는 거 잘하면 좋고 또 잘하면 재밌어지는 게 사람 마음 아니겠습니까? 사람인, 원티드 같은 구인구직 사이트에서는 이런 니즈를 반영해 커뮤니티에서 일에 대한 스킬, 실무자로서 참고할만한 지식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는데 요즘은 이런 콘텐츠만 묶어 전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들도 다수 나오는 추세다. 대표적으로는 퍼블리, 폴인 등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바로 폴인! 인스타그램 피드에 광고로 매번 뜨길래 무시해 왔는데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고 해서 한번 신청해 봤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모닝페이지 쓰고 뉴스레터와 함께 보고 있는데 꽤나 괜찮은 것 같아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되었지요.
 

폴인 서비스 소개

 
먼저 폴인은 중앙일보에서 만든 커리어 관련 콘텐츠 플랫폼으로, 모두가 '롱런하는 커리어'를 만들 수 있도록 업계 리더의 성장비결, 전문가의 관점이 담긴 인사이트 등을 콘텐츠로 제공한다. 이런 콘텐츠 중심 플랫폼에서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피커의 네임 밸류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미 공고한 권위를 갖고 있는 미디어에서 만든 플랫폼이라 그런가 인터뷰이나 저자가 꽤나 유명인사인 경우가 많다. 제공받는 입장에서는 큰 허들 없이 서비스 구독 하나로 생생한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듯.
 

폴인 구독료

 
폴인의 서비스 이용료는 다음과 같다. 라이트와 플러스의 가격차이가 거의 2배나 나는 수준인데, 세미나가 엄청 큰 메리트인 듯. 사실 넷플릭스나 다른 동영상 OTT서비스 이용료랑 비교했을 때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진 않지만 괜히 비싼 것 같은 느낌은 뭐지(?)..
 

폴인 구성 및 사용 후기

 
앱 첫 접속화면으로 들어오면 가장 핫한 시리즈의 최신 콘텐츠가 뜨며, 옆 메뉴바를 클릭하면 시리즈, 세미나, 톡으로 분류된 테마를 확인할 수 있다. 시리즈는 큰 주제에 따라 모인 아티클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세미나는 때에 따라 온라인 강의가 열리면 신청하여 수강할 수 있다. 톡은 여타 서비스의 커뮤니티, 즉 게시판 역할을 하는 기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시리즈의 테마가 굉장히 다양해서 내 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취사 선택하여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테마를 크게 잡고 가다 보니 그 안에 담을 수 있는 스피커의 직종이나 직군도 굉장히 다양해져서, 한 주제에 대해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총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콘텐츠가 지루해지는 느낌도 덜해진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시리즈는 맨 아래에 있는 '프로의 5가지 기술'로 변화, 기획, 추진, 협업, 롱런 5가지 테마에 맞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한 게 인상적이었다. 
 

 
아티클 화면은 이북리더기랑 비슷한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글자 크기를 조정할 수 있고, 아티클을 북마크 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식. 아이패드로 봐서 더 그런 것도 있겠지만 기본 글자 크기가 크고 자간이 넓어서 읽기에 부담스럽거나 힘든 느낌은 받지 못했다. 하나의 아티클은 짧으면 3분, 공들여 읽으면 6분 정도 걸려 읽을 분량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기능은 하이라이트 기능. 아티클 페이지에서 하이라이트 표기를 해두면 마이 페이지에서 하이라이트 된 내용과 해당 아티클을 한 번에 종합하여 보여준다.
 

 
이렇게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보여주니, 내가 어떤 글을 읽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고 필사를 따로 하지 않아도 인상 깊은 구절을 다시 체크해 볼 수 있다. 요 며칠 최인아 대표님의 아티클을 연달아 읽었는데 정말 멋지신 분... 아티클 읽으며 내 현재 위치는 어떤지, 지향점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세미나 페이지에서는 진행 예정인 세미나 참석 신청도 할 수 있고 지난 세미나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래도 커리어 성장 쪽에서도 스피커들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세미나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유튜브에서 보거나 강연에서 보거나 한 느낌이 강하긴 한데... 새로운 인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는 것도 일일 듯. 아직 어플 자체가 좀 불안정해서 그런지 세미나 페이지에서 참석 신청 버튼이 클릭이 안 되는 게 불편하긴 했다. 빨리 고쳐줘요...
 
지금 무료 구독으로 일주일 정도 써본 결과, 추천하고 싶다. 서비스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하지 않아서 사용하기 헤비 하지도 않고, 아티클의 퀄리티도 상당한 편. 다만 실무에 바로 사용 가능한 업무 스킬 등을 알고 싶어 한다면 폴인보다는 퍼블리 쪽이 더 적합할 것 같다. 폴인은 대표, 상무 등 임원 직급 정도 되는 사람들이 주로 스피커가 되어 일에 대한 태도,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고민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들이 많아서 업무 경력이 3~4년 이상 되어 전체적인 시야를 넓히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욱 적합할 듯. 단점을 꼽는다면 앞에 말한 것처럼 서비스 자체가 헤비한 편이 아닌데 아직까지 앱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 톡 페이지나 여타 페이지들은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그닥 없었다는 점 정도 되겠다. 최근에 리브랜딩을 했다고 하는데, 앱 자체의 퀄리티는 앞으로 꾸준히 높여가야 할 듯싶다. 그때까지 업데이트가 꼼꼼하게 이뤄진다면 12월에 자비로 구독료를 결제해 봐야지!
 

폴인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https://www.folin.co

폴인 fol:in - 성장의 경험을 나눕니다.

fol:in 폴인은 변화의 앞단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이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 서비스 입니다.

folin.co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