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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는 현재를 엿보다_2023 aws industry week

예술과 배움

by zipzip 2023. 10. 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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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데이터 하는데 나도 껴줄 수 있겠니

요즘 데이터에 관한 이야기가 어딜 가나 나온다. 한때는 정보화 사회라고 해서 이것저것 많이 아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지만 이제 모든 정보는 데이터화, 즉 수치화되기 때문에 데이터 중심으로 세상이 개편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데이터라고 이야기하면 뭔가 대단한 것 같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카카오톡 대화내용과 서비스 계정 정보, 블로그 방문자 수 추이 등 이미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확인하고 활용하고 있다. 이렇듯 모든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어딘가에 전송되어 보관되고 처리되기 마련인데, aws는 이미 수년 전부터 각 산업별로 유용하게 쓰이는 데이터를 관리, 제안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기업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그 세를 더욱 키워가고 있다. 클라우딩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을 넘어 한국까지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aws의 면모는 industry week를 통해 엿볼 수 있었는데, 어디 저도 글로벌 인재 될 수 있으려나요.

 

예상했던 것보다 더 거대한 물결이 다가온다

aws가 이번에 개최한 industry week는 하루 동안 5개 영역의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aws 서비스 사용 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로, 리테일, 금융 및 핀테크, 통신 및 미디어, 제조, 하이테크 분야로 나누어져 세션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신청만 하면 갈 수 있는 무료 행사였고, 코엑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타임 테이블에 따라 진행되는 다양한 기업들의 리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소규모의 부스로 참가한 기업들의 ai기반 기술력 등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나는 해당 영역의 비전공자, 비전문가, 비업계 관련자로 해당 이벤트에 관한 소식은 카카오톡 광고를 통해 접하게 되었고, 전혀 관련이 없는 영역이지만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거대 기업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고 싶은 목적으로 신청을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행사의 타임테이블.

매 세션은 정시에 시작되었으며, 각 영역별로 개요 연설 이후 5개 기업의 리뷰를 들을 수 있도록 진행되었는데 레벨이 분류되어 있어 aws 서비스 및 데이터 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에 따라 세션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좋았다. 나는 처음에 신청 당시 리테일 위주로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현장에 가서는 여러 영역들을 다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번갈아가면서 5개 업종 모두를 들어보았다. 확실히 업종별로 달리 갖는 특성 또한 서비스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흥미로웠음!

 

리테일 개요 연설 현장.
홍보도 빼놓지 않으시고요
리테일은 정말 데이터 활용의 극단을 달리는 업종 같다.
aws가 일하는 방식이 매우 흥미로웠다..
참가자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되었던 무료 점심. 퀄리티 무엇...?
제일 이해하기 어려웠던 토스 페이먼츠의 발표.. 보안 그게 뭔데...
누가 통역 좀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aws 서비스들.
설문조사 참여 후 증정한 에코백.. 역시 거대공룡기업이 좋긴 좋구나이.

앞서 이야기했던대로 해당 영역에는 거의 지식이 전무한 나지만, 워낙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도 많고 뉴스나 유튜브에서 맨날 데이터 얘기를 하기 때문에 알게 됐던 지식들을 기반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도 있었다. 리테일 관련된 내용들은 내가 자주 방문하는 올리브영 사례로 듣다 보니 '이런 경우엔 이런 문제가 생기고, 이렇게 대응할 수 있구나' 혹은 '여기에 이런 데이터가 쓰이고 어떤 데이터 지표가 중요하겠구나'라는 정도는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 물론 업계에서 입버릇처럼 쓰이는 전문용어들(DevOps, 컴플라이언스, 데이터 레이크 등등)은 그때그때마다 검색해 가면서 겨우 따라가기도 하고, 보안 관련된 세션에서는 거의 멍 때리고 앉아있긴 했으나... 흑흑. 옆에 앉아 계시는 업계 관련자분들이 이해한다는 식으로 고개 끄덕끄덕하실 때마다 얼마나 부럽던지. 데이터 알못인 내가 전반적으로 느낀 인상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는 현재도 알게 모르게 수많은 데이터들을 기업 혹은 외부에게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내가 의식도 못하는 이런 데이터들로 인해서 세계가 더욱더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는 것. 하지만 한국은 IT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이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 내 기반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으며, 대량의 데이터를 보관 및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기업 역시 존재하지 않다는 게 굉장히 아이러니하다는 것. 앞으로 비전문가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 분석이 쉬워질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도 여러 노력을 하겠지만, 데이터 분석 역량은 굉장히 중요해질 것이라는 것. 지금이라도 공부를 시작해야 하나, 발등에 불 떨어진 순간이었다.

 

비록 자기 PR용이라고 하지만 이런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사실 나는 이전에도 aws builders program이라는 개발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이 때는 정말 개발직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라 중도 탈출해버렸다), aws에서는 이렇게 무료로 업계 트렌드나 본인들 서비스 사용 교육을 해주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 듯하다. 흔히 하는 자기 PR용도라고 해도 어차피 업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aws 툴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배워두면 나 역시 이득인 프로그램들이 많다고 봐도 좋겠지.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서 나 같은 데이터 알못인 자들도 접근이 용이하게끔 해줬으면 좋겠다. 게스트 스피커들이 이야기했듯이 국내에 아직 데이터 전문 인력들이 많이 없어 인력난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인재 제가 한번 되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aws industry week 관련 자세한 정보는 아래로!

https://aws.amazon.com/ko/events/industry-week/

 

AWS Industry Week

리테일, 통신 및 미디어, 금융 및 핀테크, 제조, 하이테크 및 게임 산업 분야에 계신 모든 분들이 참여 대상입니다. 클라우드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어도 각 산업 분야 별 클라우드 활용 및 성공

aws.amaz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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