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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데려가도 평타 이상은 보장된 맛집_휴고 도산

맛과 멋

by zipzip 2023. 6. 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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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써도 써도 맛집 사진이 화수분처럼 나와서...

하루에 1개씩은 맛집 포스팅을 올리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갤러리를 뒤져보면 예전에 찍은 맛집 사진이 하도 많아서.. 오늘도 필연적으로(?) 맛집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다. 이전에 했던 소비가 소비가 아닌 투자임을 알게 되었네요. 흠흠. 오늘 소개할 곳은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휴고 도산이라는 곳이다. 이곳 역시 엄청나게 더웠던 날 웨이팅이 없는 곳을 찾다가 발견하게 된 곳인데, 한창 압구정 로데오가 다시 부흥할 시점이라 사람 없는 곳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다행히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이럴 포스팅이나 후기가 많지 않아 그런가 사람이 좀 덜했는데, 요즘은 어떠려나 모르겠네. 개인적으로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맛도 있어서 좋은 기억을 가진 곳이라 이렇게 소개해봅니다.

 

깔끔한데 맛도 있어 그럼 됐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내
내부는 꽤 넓은 편이다!
치즈가 그득한 아란치니
한치&케이퍼 오일 파스타
양갈비 스테이크 맛도리..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가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실내는 굉장히 깔끔했다. 반려견도 동반 가능한 레스토랑이라 호불호가 조금 있을지는 몰라도 반려견들에게도 서버 분이 엄청나게 친절한 모습을 보여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트러플 페스토 아란치니 (3pcs에 16,000원), 한치&케이퍼 오일 파스타 (25,000원), 양갈비 스테이크 (51,000원). 가격이 그닥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압구정 로데오 물가를 고려했을 때는 그냥저냥 납득할만한 수준. 트러플 페스토 아란치니는 적당한 트러플 향에 안에 치즈가 그득하게 들어가 있어 안 시키면 섭섭한 메뉴다. 한치&케이퍼 오일 파스타는 오징어보다 부드러운 한치가 야들야들하게 씹히고 톡 쏘는 케이퍼 맛이 입안에 감칠맛을 그득하게 해서 가볍게 파스타로 즐기기엔 딱 좋은 메뉴! 알리오 올리오 등 일반적인 오일 파스타보다는 간이 좀 세고 개성 있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양갈비 스테이크. 개인적으로 원래 양갈비를 좋아하는 편인데, 미디움 웰던 수준으로 구워졌고 간도 너무 세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양고기 특유의 잡내도 나지 않는 편. 특이한 게 아래 사이드 디쉬로 매시드 포테이토랑 콘, 완두콩이 깔려있었는데 완두콩이 너무 충격적으로 맛있었다. 초당 옥수수처럼 톡톡 튀고 엄청나게 달아서 나중에 결제하다가 완두콩이 왜 저렇게 맛있냐고 여쭤봤더니 프랑스산 완두콩이라 하셨다. 프랑스산 완두콩은 원래 저렇게 맛있냐고 물으니 이 식당에서 공수하는 완두콩이 특히 맛있는 거라고... 다음번에 다시 오면 어디서 사는지 알려주신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가질 못했네. 사장님 잘 계신가요.

 

압구정 로데오에 갈 데 없으면 여기 갈래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좀 비싸긴 하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지역 특성이 있다 보니 감수할만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든다. 괜히 어중간하게 자릿세만 받느라 비싼 곳에 갈 바엔 휴고 도산을 한번 더 가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 다만 주변 경치를 즐기거나 하기엔 위치가 맞지 않고, 그냥 내부에서 쾌적하게 식사하고 나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그리고 와인 셀렉션도 꽤나 다양하게 있어서 글라스 와인 한잔 즐기면서 여유롭게 식사하기엔 딱이다. 데이트 장소, 가벼운 미팅 장소로도 적합하니 다들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방문하시고 아직도 저 맛있는 완두콩이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저도 가게.

 

위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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