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몬세라트 가지 마세요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 여행 후기)
아놔, 고소공포증이 있단 사실을 깜빡했네 몬세라트에서의 일정은 몬세라트 수도원 감상, 가우디에게 영감을 줬다는 주변 풍경 감상 그리고 선택 관광으로 제공된 케이블카 타기였다. 선택 관광 비용을 결제할 때부터 '케이블카'라는 단어에 망설이긴 했으나... 어딜 가나 케이블카 타면 주변 풍경은 좋으니까..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안일하게 선택한 게 화근이었다. 이러니까 사람들이 여행 전에 정보를 찾아보는 건데... 그냥 어련히 알아서 타겠지~라고 생각한 과거의 나는 대체 누구였냐며.... 사라고사를 떠나서 몬세라트가 점점 가까워져 오니 그 과거의 나를 매우 치고 싶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올라갈 곳을 보니... 그야말로 까마득해서.. 이때부터 손발에 식은 땀이 줄줄 나기 시작했다. 나 아무래도 포기해야 할 것 ..
꿈과 항해
2023. 6. 3. 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