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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페스티벌 준비물, 팁 총정리 모음.zip

총정리 모음.zip

by zipzip 2023. 6. 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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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좀 다녀보셨나 봐요

여름이 되니 콘서트, 페스티벌 등 음악 축제가 봇물처럼 터져 나온다. 오늘만 해도 잠실에서 브루노마스 내한 콘서트, 롯데에서 하는 아이돌 콘서트 등 엄청난 공연들이 벌어진다고 하지. (이번주는 잠실 출입 불가겠군요) 그래서 갑자기 생각난 포스팅 아이템! 바로 콘서트, 페스티벌 관람 시 준비할 것들에 대한 팁을 준비해 보았다. 어언 20년 동안 덕질을 해오며 중딩 때부터 아이돌 콘서트에 드나들었고.. 홍보 일을 하면서 워터밤, 월디페 등등 수많은 페스티벌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간단하게 참고할 팁 정도는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혹여나 처음으로 콘서트 등을 관람하신다면 참고가 되시길 바라면서.

 

콘서트 (아이돌, 해외 뮤지션 등)

1. 콘서트 준비물

  • 기본적으로 티켓, 본인 신분증은 무조건 구비하기. 티켓 잃어버리는 사람 정말 많이 봤는데 안 봐줍니다...
  • 여름일 경우, 자리에 상관없이 무조건 햇빛 가릴 수 있는 부채나 소품, 차가운 생수 (웬만하면 얼음물이나 보냉 텀블러에 담아 오길 추천), 손수건은 필요하다. 실내라면 분명 내부 냉방 시스템을 가동할 테지만 사람들이 엄청 붐비기 때문에 사람들에 의한 열기로 금방 지치고 더워진다. 그리고 생각보다 대기하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림. 이때 벌써 지쳐버리면 공연 즐기기는 힘들어지니 주의 또 주의.
  • 반대로 겨울일 경우, 자리가 스탠딩일 경우 안에는 얇게 겉에는 두껍게 입고 가고 좌석일 경우 얇은 옷들을 겹겹이 입는 것을 추천. 스탠딩일 때는 계속 뛰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벗어서 허리에 둘러매거나 할 수 있는 옷이 좋고 좌석일 때는 간헐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금방 또 추워짐. 그리고 땀 엄청 흘리고 밖에 나오면 감기 걸려요.

2. 콘서트 갈 때 알면 좋은 사항들

  • 아이돌 콘서트에 가면 홈마들이나 서포터즈들이 준비해서 배부하는 여러 소품들이 있을 텐데, 본인이 선호하는 홈마 혹은 서포터즈라면 최대한 여유롭게 가서 받아놓길 권장한다. 사람들이 금방 모여서 생각보다 엄청 빨리 소진된다.
  • 아이돌 팬덤은 대체로 '한 대상을 같이 좋아하는 우리들'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있기 때문에 누가 티켓 떨어트리고 가거나 뭐 두고 가면 다정하게 찾아주고, 좌석 옆자리에 앉으면 마이쮸 주고.. 하지만 안 그런 사람들도 있다는 거 명심. 티켓 떨어트리면 거기 있는 암표상이나 현장 발매 기다리는 사람만 좋은 짓 시켜주는 거여요ㅠ
  • 스탠딩의 경우, 꼭 펜스를 잡을 필요는 없다. 처음 콘서트 관람하는 사람들이나, 지방에서 왔기 때문에 이번 콘서트가 둘도 없는 기회인 사람들의 마음 너무 이해하지만 펜스 잡으려고 안간힘 쓰다가 다치고, 실신하고 하는 사람 정말 많이 봤다. 내 생각엔 펜스 잡고 공연 끝날 때까지 있으려면 마동석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펜스 자체에 가해지는 무게가 엄청나서 웬만한 여성분들은, 특히 어린 친구들은 버티기가 정말 x1000000 어렵다. 그러니까 처음에 펜스 잡다가, 정말 안될 것 같으면 거기 앞에 경호에게 도움을 요청하든가 뒤로 천천히 빠지세요! 뒤로 간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본인이 더 앞으로 갈 수 있어서 오히려 길 열어줘요. 절대 무리는 하지 말기.
  •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스탠딩의 부작용이 좀 있다 보니 요즘엔 의탠딩으로 많이 바뀌는 추세인 것 같은데, 의탠딩의 경우도 다소 위험한 게 어떤 구역으로 사람들이 쏠리는 경우 의자로 인해 다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호응하거나 이벤트 때문에 일어나야 하는 경우 앞뒤 양옆 꼭 신경 쓰기.
  • 현장 암표상에게 티켓 사지 않기.
  • 일반 대중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가수의 경우, 콘서트 문화를 흐리는 경우를 종종 봤다. 예를 들면 대놓고 멤버 흉보기 (ex. "쟤가 뭐가 그렇게 잘생겼다는 거야?"), 사진 촬영 금지인데 대놓고 핸드폰으로 찍기, 사진 찍으면서 남의 시야 방해하기 등등... 그럴 땐 싸우지 말고 그냥 한마디 해줍시다. 그러지 말라고..^^
  • 앵콜 즐기기. 어차피 콘서트장에서 몇 분 일찍 나온다고 해봐야 집에 일찍 못 갑니다. 지하철이건 택시건 자차건 다 밀려요. 그니까 그냥 앵콜까지 여유롭게 즐기고 여운 남기면서 나오는 게 여러모로 나아요.
  • 콘서트장 내부에 인원이 너무 많아서 데이터나 신호가 안 터지는 경우가 잦다. 필요한 연락은 미리미리 하기.

 

페스티벌 (디제이 페스티벌, 워터밤 등)

3. 페스티벌 준비물

  • 콘서트와 동일하게 티켓, 본인 신분증 구비. 더군다나 페스티벌에서는 주류 판매가 많으니 신분증은 필수 지참.
  • 대체로 이런 페스티벌은 여름에 하니 여름 기준으로 적어보면 선크림, 핸드폰이 들어가는 가벼운 백, 수정 화장을 위한 화장품 정도. 야외행사들이 많아서 정말 금방 타고 땀이 엄청 많이 납니다. 
  • 워터밤 올 때는 위 준비물 포함 물총과 핸드폰 방수 케이스 필수. 물총은 되도록이면 큰 걸로! 작은 거 갖고 오면 몇 번 쏴보지도 못하고 끝난다. 옷은 당연히 방수되는 옷으로 입고 오셔야겠죠..
  • 미끄러운 신발 신고 오지 말기. 크록스, 미끄럼 방지 안 되는 힐 위험해요ㅠ 잔디밭은 괜찮지만 화장실 들어가면 그대로 미끄러져요..

 

4. 페스티벌 갈 때 알면 좋은 사항들

  • 꼭 vip 박스석 등이 좋은 건 아니다(=무리해서 vip석 갈 필욘 없다). 디제이 페스티벌 등은 vip석 가면 연예인들이 많이 있는 편이긴 한데, 연예인 아닌 나머지는 중국 부자들인 경우가 많다..ㅎ 술 좋아하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성격이라면 비싼 술 얻어먹고 즐기기엔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부담스러운 비용 지출하면서 vip석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 웬만하면 페스티벌 중간쯤에 오는 게 낫다. 시작 시점부터 오면 시간이 일러서 햇볕은 엄청 강한데 대기할만한 장소가 마땅히 없다. 중간부터 와야 사람들도 붐비기 시작하고 공연도 헤드라이너들이 하기 시작해서 재미가 있다.
  • 본인 컵 잘 챙기기. 남의 나라 일인 줄만 알았는데 요즘엔 한국에서도 마약이 너무 횡행해서.. 페스티벌 가면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긴 컵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섞이기 일쑤다. 본인 컵 잘 챙기고, 혹여 꺼림칙하다면 그냥 마시지 않기.

뮤직 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

5. 뮤직 페스티벌 준비물

  • 역시 티켓, 본인 신분증 구비.
  •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라면 돗자리, 물티슈, 생수는 가져가야 하고 여름이라면 햇볕을 가릴만한 부채 같은 소품과 얇은 담요, 겨울이라면 극세사 담요를 갖고 가시길 추천. 콘서트나 디제이 페스티벌처럼 몸을 격정적으로 흔드는 곳이 아니라서 여름이어도 몸이 금방 식는다.
  • 특히 자라섬에서 주로 하는 국제재즈페스티벌의 경우, 행사장 외부에는 뭐가 진~~~~~~짜 없다. 자라섬에서 육지까지 나와야 그나마 편의점이나 식당이 좀 있어요. 웬만한 건 행사장에서 다 해결해야 한다는 점 참고해서 준비하기.
  • 실내 뮤직 페스티벌 (ex. 코엑스에서 여는 사운드베리 페스타 등)은 주변에 매장들이 많아서 그냥 콘서트처럼 간단하게 준비하면 된다.

 

6. 뮤직 페스티벌 갈 때 알면 좋은 사항들

  • 본인이 보고자 하는 공연 시간표와 구역 꼼꼼히 확인하기. 놓쳐도 아무도 안 알랴줌..
  • 웬만하면 일찍 가서 자리 잡기. 음식 판매하는 곳 위치랑 화장실 위치 파악해서 최적의 동선 꾸려놓기.
  • 음식 판매하는 곳은 어느 정도 매장 준비가 됐다 하면 최대한 빠르게 가서 사 먹기. 줄은 시간이 지날수록 훨~~~ 씬 더 늘어난다.
  • 코엑스에서 여는 실내 뮤직 페스티벌의 경우, 생각보다 공연장이 크지 않아서 조금만 일찍 줄 서도 펜스에서 여유롭게 볼 수 있다. 본인이 관심 없는 사람들 공연할 때 중간중간 식사하고 미리 줄 서놓는 것도 방법.

이렇게 각 공연별로 나름의 특징을 적어봤다! 이전에 한창 페스티벌이고 콘서트고 보러 다녔던 경험들이 이렇게 도움이 되는군. 나중에는 뮤지컬 관련해서도 한번 적어봐야겠다. 혹여나 내용 확인 후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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