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와 만두가 있는 지금, 여름이었다._전통만두국이상조
여름의 사치는 바로 이런 맛 개인적으로 내린 사치스러움의 정의를 이야기하자면... 뜨거운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 추운 겨울에 따뜻한 곳에서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겠다. 예를 들면 해 쨍쨍한 여름에 서늘한 실내에서 뜨거운 국밥을 호호 불어 먹는 것, 눈 내리는 겨울에 포근한 실내에서 냉면을 먹는 것... 그런 것이 나에겐 지극히 사치스러운 일이지. 요즘처럼 기후 변화가 심하고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는 시대에는 더더욱 적합한 정의라고 생각한다. 덥다고 차가운 음식만 먹으면 몸에 안 좋다고 하니 더욱더 사치를 부릴 법하다. 여름 보양식들도 대체로 삼계탕, 연포탕 등등 뜨거운 음식들이 대세인데, 오늘 이야기할 메뉴는 바로 만두다. 물론 속이 뜨거운 분들을 위한 콩국수도 준비되..
맛과 멋
2023. 6. 12.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