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시선이 나를 웃게 해_전시 '초상의 기록'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인물들에 대한 근본적인 호기심을 갖고 있다. 저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할까, 저 사람은 어떤 노래를 듣고 어떤 느낌과 영감을 받을까.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모든 것들이 표현되는 명백한 수단이 있다. 바로 그 사람의 얼굴이다. 잘생기고 못생기고, 아름답고 추하고의 미적 기준과 관계없이 사람의 얼굴은 그 내면에 담긴 수많은 것들을 내포하고 있는 미스터리하지만 선명한 드라마다. 그래서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게, '초상의 기록'의 시작이다. 공간처럼 따스한 봄볕 같은 그림들 인스타그램에서 '@atelier.mango'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서촌 스튜디오 '어피스어피스'에 첫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서촌의 전경과 볕이 한눈에 들어오는 통창 덕분에 결코 답답하..
예술과 배움
2023. 5. 11.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