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옆 숨겨진 천국_카페 앞마당 Apmadang
사람은 적은데 강아지는 많은 천국이 있다? 나는야 mbti 대문자 I를 자랑하는 사람으로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일단 기가 빨린다. 옆에 있는 사람이 '어, 이 사람 기 빨리고 있다'가 느껴질 정도로 몸에 기운이 쑥- 빠져나가는 편. 그렇게 한번 빨린 기는 게임 캐릭터가 hp 회복되듯 혼자 조용히 멍 때리는 시간을 어느 정도 가져야 조금씩 돌아온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이 붐비지 않고 한적하게 혼자만의 생각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은 더운 날 마시는 시원한 물 한잔마냥 소중하고 애틋하기까지 하다. 이 날 역시 여러 사회적 관계와 의무감으로 머릿 속이 복잡해졌을 때인데, 무작정 차를 끌고간 서울대공원 근처에 비밀스런 아지트 마냥 숨겨져있는 카페가 있다고 하기에 다녀와봤다. 사람들은 적은데 반려동물 입장은 가능해..
맛과 멋
2023. 9. 5.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