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도 '신성시'될 것은 없다_미스치프 전시
새로운 영감이 필요해 다들 언제 전시회에 주로 가시나요? 마음이 복잡할 때, 지인이나 연인과 약속이 잡혔는데 딱히 할게 없을 때, 시간이 남을 때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생각이 막혔을 때 전시회에 간다. 영상으로든 글로든 여러 플랫폼으로 사람들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알 수는 있지만 전시회에 가면 몰입도 높아지고, 보통 한 작가의 여생을 따라 작품세계가 펼쳐지기 때문에 좀 더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고 해야하나. 그 모든 분투와 열정을 아로새긴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내 견문도 덩달아 넓혀지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영감과 삶의 이해하는 시선을 획득하기도 한다. 최근에도 고민거리가 하나 있던 차에 체제 전복적인 결과물들을 만들어온 미스치프의 전시회가 열린다기에 혹여나 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해서 ..
예술과 배움
2023. 12. 14.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