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호캉스 즐기려고 다녀온 콘래드 후기, 콘래드 장단점
편하게 누워있는 건 호캉스가 아니야 대체로 호캉스라고 하면 푹-신한 호텔 침대에 누워서 맛있는 거 먹으며 넷플릭스 보고, 수영장 잠깐 들어가서 인증샷 찍고 광채 나는 얼굴로 체크아웃하는 걸 상상할 것이다. 하지만 진짜 호캉스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방에 붙어있을 시간이 거의 없다. 이 무슨 희한한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한정된 시간 안에 호텔에 구비되어 있는 시설들 한 번씩 다 이용해 보고 즐기려면 정작 방에 누워서 쉴 시간은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나 역시 과거에는 호텔 들어가면 사 온 음식들 풀어놓고 침대에 누워서 영화 몇 편 보는 걸 낙으로 삼았지만 올 여름 휴가는 좀 다르게 보내보고 싶어서 최대한 호텔 내부에 있는 공간들을 활용하려고 노력해 보았다. 결국 체크아웃하고 집에 돌아올 즈음엔 ..
맛과 멋
2023. 8. 21.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