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서 스페인 국경 넘기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 여행 후기)
아직 포르투갈 이야기가 안 끝났어요 포르투갈에서는 하루 정도 머물렀지만, 워낙 날이 덥고 전날 비행으로 정신이 없었다 보니 한나절 정도 있었던 느낌이었다. 한국인 성미 그대로 여기 가서 사진 찍고 저기 가서 사진 찍고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우리들 사이로 마냥 태평하게 한낮 음주를 즐기고 있는 유럽인들을 보고 있자니... 만일 내가 한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내 급한 성격도 조금은 달랐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유전과 환경 중 어떤 것이 더 성격이나 특질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끊이지 않지만 분명한 건 여기 몇 년 동안 살면 나도 많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 아마 그전에 속 터져 죽으려나 싶지만.. 포르투갈에서 먹은 바깔라우에서 익숙한 한식의 향기가 난다 첫날..
꿈과 항해
2023. 5. 26.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