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만 먹을 수 있는 자들을 위하여_필아웃
오랜만이니까 찐맛탱 커피로 최근 카페인에 대한 역치가 한없이 낮아진 건지, 디카페인 커피도 잘못 마셨다가 된통 잠을 못 이루는 바람에 한동안 커피를 멀리하고 살았다. 침대에 누워 새벽 3시, 4시가 넘어가는 시계를 보며 '내가 다음부터 커피 마시면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를 부득부득 갈았는데, 또 생각이 나지 뭐예요? 이 날은 하루종일 밖에 돌아다닐 일도 많아 에너지가 필요했고 시간도 일러 디카페인 커피라면 한번 마셔봐도 좋겠다 싶었다. 마침 판교 현대백화점에 있었기 때문에 나름 카페 선택권이 있었는데, 지하 1층 식당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필아웃 카페에 도전해 보기로 결심! 판교 현백 지하 식당가는 조금만 매출이 안 나와도 바로 자리를 빼야 하는 무시무시한 곳으로, 지나다니면서 본 지도 꽤 오래된 것 ..
맛과 멋
2023. 9. 20.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