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 화롯가에 앉아 담소 나누듯 연말 모임을_살루쪼
포근~하고 아늑~한 곳 가고 싶네 겨울이 다가오니 추운 바깥보다는 실내로 자꾸 들어가고 싶은 게 사람 마음. 하지만 코로나도 (어느 정도) 잡혔고 연말 시즌이 다가오며 그동안 못 봤던 이들과의 약속이 하나둘씩 생겨나는 것도 사실이다. 기왕 만나는 거 기분도 낼 겸 팬시한 레스토랑들을 둘러보지만 매장 인테리어 트렌드가 ‘깔끔’, ‘모던’으로 바뀐 이후로 차가운 소재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왠지 테이블에 살이 닿는 순간 냉골에 화들짝 놀랄 것 같잖아요? 친한 사람들끼리 오붓하게 모여 앉아 두런두런 얘기할 곳이 없을까 한창 찾던 차에 예상외로 오피스 밀집지역인 선정릉역 근처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아냈다. 저녁도 해결할 겸, 미리 사전답사 겸 혼자 저녁을 먹어보기로 결심! 다소 외로운 디너였지만 약속장소 때문에..
맛과 멋
2023. 11. 17.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