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타코 역사의 산 증인? 이태원 터줏대감?_바토스
솔직히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니지만 한국에 타코가 입성한 지 얼마나 됐을까? 검색해 보니 2000년대 말 타코벨을 시작으로 국내 멕시칸 음식 열풍이 불었다고 나오는 것으로 보아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15년, 더군다나 2000년대 이후의 15년이라면 강산이 변하다 못해 콘크리트 빌딩으로 뒤덮이고도 남을 시기이지만 꾸준히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타코 매장들은 멕시칸 음식이 단순 유행을 넘어 하나의 기호로 자리 잡았음을 실감케 한다. 바토스는 국내 타코 부흥기였던 2011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매장이라고 하니 완전 초창기 멤버라고 할 수 있겠네. 개인적으로 이곳은 사회 초년생 시절 나를 엄청 힘들게 했던 상사들과 함께 갔던 곳이라 그리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진 않다. 하지만 이들 역시 ..
맛과 멋
2023. 11. 3. 11:39